트레이드 '승자' SD, MLB 파워랭킹 4위 달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성과에 힘입어 MLB 파워랭킹 4위를 기록했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 시각) 트레이드 마감 후 8월 첫째 주 파워랭킹을 산정했다.
1위는 뉴욕 양키스다. 지난번에 이어서 또 한 번 1위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프랭키 몬타스(29)와 루 트리비노(30)를 데려와 불펜 강화를 노렸다. 현재 70승 36패로 아메리칸 리그 최다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불펜 강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는 게릿 콜(31)의 부진 때문이다. 콜은 이날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회 초 6실점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 4.97을 기록하게 됐다. 유망주 4명을 내주면서까지 투수를 데려온 만큼, 이에 대한 리턴을 반드시 봐야한다는 것이다.
2위에는 LA 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비교적 조용한 행적을 보였지만, 최근 30경기 25승 5패를 기록하며 지난 조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재 다저스는 71승 33패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애스트로스는 당초 뉴욕 메츠로의 이적이 유력했던 트레이 만시니(30)을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만시니가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고전하고 있는 애스트로스를 구원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현지 팬들은 만시니의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홈에서 좌측 폴대까지의 거리가 단 315피트에 불과한 미닛메이드 파크 구조상 만시니가 이전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애스트로스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지 팟캐스트에선 “만시니가 휴스턴의 홈구장에서 자신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면 홈런 합계는 실제의 거의 두 배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4위는 61승 46패를 기록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지난 파워 랭킹 6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파드리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어’ 후안 소토(23)를 데려왔다. 이에 따라 드래프트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TOP5 안에 드는 것에 성공했다.
5위는 지난 랭킹 정산에서 4위를 기록한 뉴욕 메츠다. 장기간 결장하던 제이콥 디그롬(34)의 복귀는 메츠의 5위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지난 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삼진을 기록하며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당시 패스트볼 최고 구속 102마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순위에서 양키스, 다저스, 애스트로스 TOP3는 순위 변동이 없다. 4위였던 메츠는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행적으로 1계단 밀려났고, 그 자리를 파드리스가 차지하게 됐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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