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인, "호날두를 왜 비난해? 그 없으면 맨유는 강등권이야"

한유철 기자 2022. 8. 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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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약한 피어스 모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감쌌다.

그는 "현재 맨유는 과거 호날두가 있었던 팀과는 다르다. 그는 이 악몽같은 곳에서 자신을 탈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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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영국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약한 피어스 모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감쌌다.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토록 사이가 나빠질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금의환향한 호날두는 맨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비록 전성기에 비해 득점력과 영향력을 떨어졌지만 리그에서 18골을 기록, 득점 랭킹 3위에 오르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맨유는 리그 6위에 머무르며 부진했지만 호날두만큼은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가 직접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분명했다. 2017-18시즌 이후 끊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서였다. 맨유는 새 시즌 UCL 무대에 진출할 수 없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호날두 입장에선 맨유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결국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바이에른 뮌헨,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 하지만 성사된 이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적할 팀을 물색했지만 이미지만 깎아내릴 뿐이었다.


결국 맨유에 복귀했다.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잔류에 무게를 싣는 듯했다. 하지만 '또' 논란이 발생했다.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가 다 끝나기 전에 조기퇴근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팬과 언론은 그의 무책임한 행동을 질타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호날두가 텐 하흐 감독의 비판에 불만을 품고 맨유 탈출 의지를 더욱 굳혔다고 밝혔다.


이쯤 되면 모든 축구 팬들을 적으로 돌린 듯하다. 하지만 영국 언론인 모건은 호날두 편이었다. 그는 "현재 맨유는 과거 호날두가 있었던 팀과는 다르다. 그는 이 악몽같은 곳에서 자신을 탈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 37세지만 여전히 다른 선수들보다 낫다.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18골을 기록했고 이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리그 2위에 해당했다. 한심한 미디어들이 그를 비난하지만 호날두가 없다면, 맨유는 강등권에서 싸울 것이다"라며 "최근 맨유의 형편없는 운영 방식을 본 호날두는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속도로 탈출하길 바라고 있다. 나는 그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호날두를 감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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