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러시아ETF 상폐 가능성"
신화 2022. 8. 4. 18:39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장외파생상품(스왑) 계약 조기 종결로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날 한투운용에 따르면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에 거래 상대방(증권사)과 스왑계약 조기 종결 가능 사유가 발생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대 러시아 ETF인 '아이셰어스 MSCI 러시아 ETF(ERUS)'를 청산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RUS는 KINDEX 러시아MSCI ETF의 거래 상대방이 주로 활용하던 헤지(위험회피) 자산이어서 ERUS 청산은 스왑 계약 조기 종결 가능 사유에 해당한다.
ERUS 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금융감독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ERUS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현금화해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현금화가 가능한 부분부터 투자자에게 분배하고 내년 말까지 러시아 자산 매각을 추진하되 러시아 시장이 정상화되지 않아 매각이 어려울 경우에는 추가적 분배를 보장하지 못하고 청산하겠다는 계획이다. KINDEX 러시아MSCI ETF는 지난 4월 거래 상대방과의 스왑 계약 연장으로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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