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처리까지 단 하루..코로나19 의료 폐기물도 실시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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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의 실시간 안전관리체계에 의해 대부분 당일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호영 한국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장은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제2세션에서 한국환경공단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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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영 한국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장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의 실시간 안전관리체계에 의해 대부분 당일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호영 한국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장은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제2세션에서 한국환경공단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고 처장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국내 코로나19 격리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5788톤, 2021년 2만4291톤, 올해 6월까지 1만3873톤으로 급증세에 있다.
이로 인해 최근 4년 간 전용용기 사용량도 2019년 675만8661톤, 2020년 943만8149톤, 2021년 1530만6157톤, 올해 6월까지 781만1229톤 등으로 크게 늘었다.
고 처장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현재 전체 코로나19 격리 의료폐기물의 95% 이상이 당일 소각처리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 요인으로 △'COVID 19' 특별관리 코드 및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전자태그) 발행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선(先)조치 후(後)행정으로의 업무처리 전환 △정부합동지원단 방역업무 지원 등을 꼽았다.
고 처장은 "물론 코로나19 대응 초반에는 태그 미부착, 인계서 미생성, 운반 지연 등 부적정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현재는 배출자 인증방식과 처리장 입고방식을 개선해 실제 운영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운반자가 소지하던 플라스틱 카드를 현장에 고정 설치된 비콘 태그로 바꿔 배출지에서 작성된 정보가 오류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 처장은 "우리 공단은 유엔개발계획(UNDP), 파라과이 등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의료폐기물 관리 전략과 경험도 전파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K-방역의 우수성을 많이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와 환경부, 유네스코(UNESCO)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과 뉴스1,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5일까지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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