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까지 "석유·가스 메이저, 횡재세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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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 메이저들의 막대한 차익에 대해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에 유엔 사무총장까지 가세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석유·가스 업체들의 과도한 순익에 대해 각국이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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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과 공동체와 나눠야
석유·가스 메이저들의 막대한 차익에 대해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에 유엔 사무총장까지 가세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석유·가스 업체들의 과도한 순익에 대해 각국이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승세를 타던 석유, 가스 가격은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폭등세로 돌변하면서 엑손모빌, 셰브론 등 석유메이저들의 분기 순익을 사상 최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구테헤스 총장은 "석유·가스 업체들이 에너지 위기를 통해 사상최대 규모의 순익을 거두는 것은 부도덕한 것"이라면서 이들이 가난한 이들과 공동체의 등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석유·가스 메이저들이 긁어 모은 이 부당한 수익 규모가 올 1·4분기에만 1000억달러에 이른다면서 이 돈은 취약한 공동체 지원에 활용됐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구테헤스는 "이들의 그로테스크한 탐욕은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벌주는 한편 우리의 유일한 가정(지구)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석유업체들의 과도한 이익을 세금으로 거둬 이 돈으로 고조되는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구테헤스는 또 러시아가 촉발한 전쟁이 우크라이나 영토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이 세계 식량 안보 불안을 심화시키고, 에너지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전세계,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부채를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도국 상당수가 부채에 익사할 판"이라면서 "이들이 자금시장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는데도 어려워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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