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적자 없다.. 10월 물가정점 예상" [치솟는 물가, 팍팍한 서민 삶]

김학재 2022. 8. 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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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무역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흑자가 예상돼 쌍둥이 적자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4일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니 일부에서 IMF 외환위기 때와 같이 경상수지 적자, 재정수지 적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쌍둥이 적자 발생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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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수석 "경상흑자 전망"

대통령실은 4일 "무역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흑자가 예상돼 쌍둥이 적자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 것을 놓고 우려가 커지자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선 것이다.

대중 무역적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당분간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조만간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통령실은 최근 폴란드로의 대형 방위산업 수출계약을 언급하면서 "마드리드 세일즈 외교의 첫 성과이자 결과물"이라면서 "작년 방산 수출액 70억달러보다 굉장히 많은 폭이 초과돼 달성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4일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니 일부에서 IMF 외환위기 때와 같이 경상수지 적자, 재정수지 적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쌍둥이 적자 발생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이번 무역적자의 원인은 수출 부족이 아니라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라며 "최근 외화 수급 상황도 견조해 외화 유동성에도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정수지 적자폭이 2019~2020년에 상당히 확대된 것을 강조한 최 수석은 "강력한 지출 효율화와 가용할 자원을 총동원해 내년 관리재정수지부터 선진국 수준인 GDP(국내총생산)의 3%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미 통화스와프를 비롯한 양국 간 외화 유동성 협력과 관련, 최 수석은 "중앙은행과 재무부 간에 여러 경로로 논의되고 있다"며 "우리 외환시장에 영향이 있으면 미 재무당국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무역과 관련해 폴란드로 K2 전차 100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등 20조원 안팎의 방위산업 무기 수출계약을 언급한 최 수석은 "우리나라 방산 수출액은 초반 30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늘었고 작년에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큰 순수출국이 됐다"며 "현재는 세계 방산 수출 10위권인데 세계 4대 수출국이 되는 게 목표다. 이번 계약체결이 거기에 다가가는 첫걸음"이라고 자신했다.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높은 수준임에도 전월 대비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음을 강조한 최 수석은 "석유 가격도 오름 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아직 물가가 높은 수준이나 10월 전후 물가가 정점이란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추석이 이례적으로 이르다는 점, 폭염으로 인한 채소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하고 있음을 강조한 최 수석은 이달 내로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열어 성수품 가격관리를 주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내주 발표될 부동산 공급 혁신안에 대해 최 수석은 부동산 공급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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