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주광덕 시장, 시민과 1박2일 함께하며 '진심 소통'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2022. 8.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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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교육·체험 프로그램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 진행
남양주시, 소통·공감의 평생학습 거버넌스 '휴먼북-인생책방' 추진

(시사저널=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조안IC 건설 현장을 방문한 주광덕 시장 ⓒ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현장에서 숙박까지 하며 1박 2일을 보내는 '진심소통 1박 2일 프로젝트'를 매달 한 번 추진한다. 주 시장은 매월 읍·면·동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한 분, 한 분을 시장으로 섬기는 '시민시장시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주 시장은 지난 6월 27일 당선인 신분으로 수동면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일 조안면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 시장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조안-양평 구간의 시작점인 조안IC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주 시장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전해 들었으며, 조안면 터널 관리소와 조안대교 하부에 약 538평(1778㎡) 규모로 설치되는 주민 편의 시설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특별히 주문했다.

또한, 청소년 수련 시설인 정약용 펀 그라운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주 시장은 사회단체장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조안면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주민 편의 시설 확충 △정약용 펀 그라운드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즉문즉답(卽問卽答)을 통해 바로 실천 가능한 사항은 즉시 답변하고, 부서 등과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후 반드시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시장은 "'시민시장시대'에 시장의 역할은 시민 의견을 잘 듣고 바로 반영해서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과 통합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을 존중하고 제대로 일하는 목민관이 돼 실사구시 관점에서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교육·체험 프로그램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 진행

남양주시는 5일 조안면 정약용 펀 그라운드에서 지역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을 진행한다.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은 정약용 선생의 '거가사본居家四本'의 네 가지 핵심인 가족, 경제, 처신, 독서에 관한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남양주시에서 최초로 번역한 '거가사본'은 '집에 살 때 지켜야 할 네 가지 근본'이라는 의미로, 정약용 선생이 행복한 가정과 처세술에 관한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여러 사례를 참고해서 작성한 책이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의 청소년 전용 시설 펀 그라운드 4개소(진접, 정약용, 진건, 퇴계원) 중 가장 큰 규모인 정약용 펀 그라운드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남양주시 김길원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시에서 최초로 번역한 정약용 선생의 '거가사본'을 널리 알리고,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이 현대의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정약용 도시, 인문 도시 브랜딩의 일환으로 '여유당 N 명사 특강', '정약용유적지 오디오 가이드', '마재마을 스탬프 투어' 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출생지로 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다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있다.

◇남양주시, 소통·공감의 평생학습 거버넌스 '휴먼북-인생책방' 추진

남양주시 민선8기 공약 사업 중 하나인 '휴먼북-인생책방'이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

주 시장의 '소확행 1호 공약'인 '휴먼북-인생책방'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휴먼북(멘토)과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지역의 아동·청소년·시민(멘티)을 연계하는 소통과 공감의 평생학습 거버넌스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사회 다방면의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 남양주시민들의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휴먼북-인생책방'은 남양주시가 추구하는 평생학습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멘토와 멘티가 돼 '경험과 지식이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특히,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며 실생활과 관련된 소소한 주제부터 악기 연주, 축구, 미술 등 예체능 분야까지 다양한 주제로 멘토링이 가능해 진로와 직업 선택으로 고민 중인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8월 휴먼북(멘토) 모집을 시작하며, 휴먼북 등록과 이용이 편리하도록 남양주시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 내 별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이용은 오는 2023년 1월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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