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엔사에 탈북어민 북송 '판문점 CCTV 영상' 요청(종합)

하채림 2022. 8. 4.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가 2019년 11월에 발생한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유엔군사령부에 관련 영상의 제공을 요청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에 어민 북송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유엔사 측에 관련 자료에 대한 보유 여부 등을 문의했고 지금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당의 자료제출 요구 따라 최근 요청.."유엔사 답변 기다리는 중"
질의하는 태영호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8.1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덕재 하채림 기자 = 국방부가 2019년 11월에 발생한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유엔군사령부에 관련 영상의 제공을 요청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에 어민 북송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유엔사 측에 관련 자료에 대한 보유 여부 등을 문의했고 지금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최근 여당 의원으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유엔사에 영상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 관계자는 국방부의 영상 제출 요청에 대해 "현재 한국정부가 조사 중인 사안으로 유엔사는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요청한 영상은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설치한 CCTV 화면으로, 앞서 통일부가 공개한 영상과는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도 국방부는 유엔사에 북송 당시 판문점 CCTV 영상 일체 제공 등 협조가 가능한지 문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탈북 어민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이 담겨 자진 의사에 반한 강제 북송 논란이 일었다.

태영호 의원은 이날 "통일부의 북송 당시 현장사진과 영상 공개로 탈북어민들의 자신 월북 의사 없이 '강제로 송환'되었다는 점이 확실시됐다. 유엔사가 사건 당시 판문점 CCTV 영상을 공개한다면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가 박차를 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문점에서 북송되는 탈북어민 (서울=연합뉴스) 통일부는 지난 2019년 11월 판문점에서 탈북어민 2명을 북한으로 송환하던 당시 촬영한 사진을 지난달 12일 공개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 2022.7.12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DJ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