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엔사에 탈북어민 북송 '판문점 CCTV 영상'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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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019년 11월에 발생한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유엔군사령부에 관련 영상의 제공을 요청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에 어민 북송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유엔사 측에 관련 자료에 대한 보유 여부 등을 문의했고 지금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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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덕재 하채림 기자 = 국방부가 2019년 11월에 발생한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유엔군사령부에 관련 영상의 제공을 요청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에 어민 북송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유엔사 측에 관련 자료에 대한 보유 여부 등을 문의했고 지금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최근 여당 의원으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유엔사에 영상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 관계자는 국방부의 영상 제출 요청에 대해 "현재 한국정부가 조사 중인 사안으로 유엔사는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요청한 영상은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설치한 CCTV 화면으로, 앞서 통일부가 공개한 영상과는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도 국방부는 유엔사에 북송 당시 판문점 CCTV 영상 일체 제공 등 협조가 가능한지 문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탈북 어민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이 담겨 자진 의사에 반한 강제 북송 논란이 일었다.
태영호 의원은 이날 "통일부의 북송 당시 현장사진과 영상 공개로 탈북어민들의 자신 월북 의사 없이 '강제로 송환'되었다는 점이 확실시됐다. 유엔사가 사건 당시 판문점 CCTV 영상을 공개한다면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가 박차를 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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