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 600] 그래서, 만나는 것인가 안 만나는 것인가?

2022. 8. 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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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그래서 만나나 안 만나나?

292만 명이 지켜봤다고 합니다. 아시아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탄 미 공군 소속기가 말레이시아를 떠나 대만까지 비행하는 과정을 지켜보려는 항로추적 서비스 사이트 접속자들 입니다. 사이트는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서 "시진핑은 인권과 법치를 무시한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킬 것"라고 했습니다. 중국군은 즉각 대만 주변서 조기경보기와 전폭기 등을 동원하며 대만 봉쇄 군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대만포위' 훈련 여파로 인천~대만, 동남아시아 항공 100여 편 스케줄이 늦어지고, 수출 길 차질도 걱정입니다. 펠로시 의장 순방으로 미-중 갈등이 다시 달아오르며 우리 외교 역량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펠로시 회동을 놓고 오락가락 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휴가라 안 만난다"고 했다가 "검토 중"으로 선회, 다시 "안 만난다" 그러다 또 "전화 통화 한다"로 메시지를 내며 혼선을 빚었고 야권 등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방한한 미국 하원의장과 관련한 소식,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ISSUE 02
결론이 뭘까요?

"언론과 정치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이 들어온다."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대학 측이 동문회에 보낸 답변 내용의 일부입니다. JTBC 보도로 촉발된 표절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은 예비조사에서 '본 조사 필요' 결론을 내렸지만 이후 절차는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 결과, 본 조사 착수 승인을 해줘야 할 위원회를 6개월째 열지 않고 뭉개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최근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 4건 모두 부정행위 없다"라며 최종 결론을 내렸고, 동문들은 "보고서를 공개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숙명여대는 '압박'이 힘겨운 걸까요? '반발'이 두려운 걸까요? 뉴스룸에서 단독 보도 합니다.
ISSUE 03
달 하늘서 BTS 노래 틀 수 있을까

밤하늘의 달은 방아를 찧는 토끼, 거울을 보는 여자의 옆모습, 늑대인간 등 시대와 문화를 반영해 다양한 이야기를 낳았습니다. 동양에서는 보름달이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것과 달리, 서양에서는 불길한 징조를 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에겐 깊은 밤 장독대에서 소원을 비는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류는 '미지의 세상', 달에 가는 꿈을 오래 동안 꿨습니다. 1969년 달 표면에서 인류가 첫 발걸음을 딛기도 했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곳 이지요. 우리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절차가 오늘부터 본격 돌입합니다. 성공하면 당장 달 뒷부분을 근접 촬영하고, BTS 노래도 지구로 전송합니다, 2030년 달 착륙선 개발 계획도 본궤도에 오른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에선 인류가 달에서 가져온 흙에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더 빨리 달의 비밀을 풀 수 있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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