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아내 살해하고 장모도..40대 남성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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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의 여성이 간절한 목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무언가를 손에 들고 이 여성을 쫓아갑니다.
집 주변 길가에 쓰러진 장모 C씨는 행인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후 코란도 차량을 몰고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를 도주 중이며 현금을 갖고 있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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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의 여성이 간절한 목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무언가를 손에 들고 이 여성을 쫓아갑니다.
40대 남성 A씨가 아내 B씨와 장모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건 오늘 새벽 0시 반쯤.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는 A씨 딸의 신고를 받고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 인근 주민/목격자 : 막 살려달라고 뛰어 내려가더라고요. 불 켜져 있는 곳으로 가더라고. 조금 있으니까 여기서 할머니가 나오시고 119가 (따님을) 침대에 실어가지고 이제 싣고 가시더라고. ]
사건 현장입니다. 범행을 저지른 A씨는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와 인근 도로로 도주했습니다.
구급대 도착 당시, 아내 B씨는 심각한 외상을 입고 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집 주변 길가에 쓰러진 장모 C씨는 행인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도주한 A씨의 차량 번호와 인상착의 등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A씨가 키 168센티미터, 스포츠형 머리에 가끔 안경을 착용하고 남색 반팔티와 긴바지를 착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후 코란도 차량을 몰고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를 도주 중이며 현금을 갖고 있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취재 : 김민준, 영상취재 : 윤형, 편집 : 김준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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