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공격에 대만 정부 웹사이트 마비"..펠로시 방문 중 일어나

김예슬 기자 2022. 8. 4.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대만 정부 주요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이 지난 2일 밤 대만에 도착했을 당시 대만 총통부, 외교부 등 주요 정부의 웹사이트가 공격받았다.

대만 외무부는 이 공격의 주체는 분당 최대 850만 번 웹사이트 접속을 시도했고, 중국과 러시아 인터넷프로토콜(IP)주소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당 850만 번 웹사이트 접속 시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현지시간) 중국의 격렬한 반발 속 대만 타이베이의 쑹산공항에 도착해 우자오셰 외교부장의 환영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대만 정부 주요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이 지난 2일 밤 대만에 도착했을 당시 대만 총통부, 외교부 등 주요 정부의 웹사이트가 공격받았다.

대만 외무부는 이 공격의 주체는 분당 최대 850만 번 웹사이트 접속을 시도했고, 중국과 러시아 인터넷프로토콜(IP)주소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조앤 오 외무부 대변인은 "외국 적대세력의 사이버 공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교부는 계속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통부 역시 "외부 세력에 의한 정보전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 국방부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웹사이트가 지난 3일 자정 무렵 한 시간 동안 오프라인 상태였다고도 했다.

디도스 공격은 특정 인터넷 사이트가 소화할 수 없는 규모의 접속 통신량(트래픽)을 한꺼번에 일으켜 서비스 체계를 마비시키는 공격이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