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7도 등 전국에 폭염.. 지난달 무더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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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전국을 덮쳤다.
33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는 지역이 속출하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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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적은 강수량도 더위 부추겨
최소 8일까지 열대야 등 지속될듯
폭염이 전국을 덮쳤다. 33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는 지역이 속출하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7월 상순 평균기온과 최고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온열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경기 남부, 세종, 울산, 광주 등 내륙 지역 일부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실제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치솟았고 강릉은 35도, 광주는 33도를 기록했다. 높은 습도를 보이는 지역이 많은 만큼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33도 미만이지만 습도가 매우 높은 경우에도 발효할 수 있다.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경보로 강화된다.
실제 올여름 기온은 평년 기온을 웃돌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24.6도±0.6)보다 1.3도 높은 25.9도를 기록했다. 특히 7월 상순의 평균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27.1도, 32.0도로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며 고온 다습한 바람이 유입된 데다 강한 햇볕이 더해지며 기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전국 폭염일도 5.8일로 평년(4.1일)보다 1.7일 많았다. 열대야일도 3.8일로 평년(2.8일)보다 1.0일 더 자주 발생했다.
적은 강수량도 더위를 부추기고 있다. 더위를 식혀줄 정체 전선에 의한 지속적인 강수는 적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만 이어진 탓이 크다. 7월 전국 강수량은 178.4㎜로 평년(296.5㎜)에 비해 120㎜가량 적게 내렸다. 역대 6번째로 적은 강수량이다. 특히 7월 상순의 전국 강수량은 18.7㎜로 역대 3번째로 적은 수량을 기록했다.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적었던 점도 무더위에 영향을 줬다. 기상청에 따르면 33~34일가량 지속된 이번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356.7㎜)에 비해 100㎜가량 적은 284.1㎜에 머물렀다. 강수일(16.9일)은 평년(17.3일)과 유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적어도 8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고 밤사이에도 2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5일부터 6일까지는 낮 기온 상승에 따른 소나기도 내릴 예정이다. 9일부터 11일 사이에는 대륙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충남,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가급적 격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며 “농업 종사자의 경우 장시간의 농작업이나 나 홀로 작업을 자제하라”고 설명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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