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원 광주시당위원장 출마"..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 6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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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을 바라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당원 중심의 민주정치' 실현을 위한 대안 모임을 결성한다.
이들은 특별결의문을 통해 '당원 중심의 민주 정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행동으로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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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을 바라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당원 중심의 민주정치' 실현을 위한 대안 모임을 결성한다.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 준비위원회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208호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도하는 민주정치 발기인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발기선언문을 통해 "2022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이 패배함에 따라 낡은 정치적 이념으로 무장한 무능력한 검찰정부가 출범했다"며 "그 동안 민중의 피와 땀으로 일궈놓은 민주주의와 사회개혁, 역사발전이 일순간에 후퇴했고 국민을 위한 민생정치도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패배라는 국민의 심판으로도 부족해 오로지 기득권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에 실망한 지역 활동가들이 정치개혁을 결의했다"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민주당의 정치개혁을 광주전남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혁연대는 권리당원을 민주정치 주체로 세우기 위한 활동, 정치개혁 지향하는 정치 신인 발굴·육성, 가치 중심 개혁적인 정치인과 연대, 정치·경제·문화 발전의 정책 발굴, 민주연합정부 수립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들은 특별결의문을 통해 '당원 중심의 민주 정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행동으로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개혁연대는 "발기인과 개혁을 바라는 민주당원들이 뭉치면 기득권세력들의 나눠먹기식 시당위원장, 지역위원장이 아닌 평당원 선출 출신의 위원장들도 가능하다"며 "이번 시당위원장선거에서 평당원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8∼9일 광주시당 위원장 후보 등록을 공고하고 11일 후보를 접수한다. 시당위원장은 21일 선출한다.
그동안 민주당 시·도당위원장은 경선이 아닌 국회의원 간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해왔다.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사퇴한 송갑석 전 시당위원장에 이은 후임 시당위원장으로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정치개혁연대가 평당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에는 경선으로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후보가 2명 이상 복수로 등록하면 18~20일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고 21일 시도당대의원대회에서 개표한다"며 "후보 등록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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