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무기 첫 해외 생산기지 들어서는 호주 "韓과 방산 협력 확대 희망"

김관용 2022. 8.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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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국방장관은 4일 회담을 갖고 양국간 방위산업 협력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말스 장관은 이 장관에게 "호주가 앞으로 10년간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증강하는 과정에서 우방인 한국과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K9 자주포 공장 방문이 양국 방산협력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호주군 전력 강화와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 제고, 질롱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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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국방장관 회담 개최
회담 후 K9자주포 생산기지 방문키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호주 국방장관은 4일 회담을 갖고 양국간 방위산업 협력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호주에는 우리 방산기업체의 첫 해외 생산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등 국방부와 각 군 간 정례협의체를 통한 협력 강화, 역내 양자·다자 연합훈련 활성화, 우주영역·방산분야 협력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4일(현지시간) 오전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한-호주 국방장관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말스 장관은 이 장관에게 “호주가 앞으로 10년간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증강하는 과정에서 우방인 한국과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말스 장관은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공장 부지가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질롱시라고 언급하면서, 5일 양국 방산협력의 상징인 공장 부지를 함께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질롱 K9자주포 공장은 국내 방산기업이 처음으로 해외에 짓는 생산기지다. 이에 이 장관은 “K9 자주포 공장 방문이 양국 방산협력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호주군 전력 강화와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 제고, 질롱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작년 12월 호주와 최대 1조900억원 규모에 달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레드백’(Redback) 장갑차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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