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월마트, 직원 2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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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직원 200여 명을 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월마트가 본사를 포함해 사무직 직원 200여 명을 해고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직원을 해고했다"며 "전자상거래, 광고 등 핵심 분야의 일자리는 늘리고 투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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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미트도 인력 줄이기 나서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직원 200여 명을 해고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자 비용 절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월마트가 본사를 포함해 사무직 직원 200여 명을 해고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미국에서만 170만 명을 고용한 최대 민간 고용주다. 월마트 직원 대부분은 매장 등에서 일하며 시간당 임금을 받는다.
월마트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직원을 해고했다”며 “전자상거래, 광고 등 핵심 분야의 일자리는 늘리고 투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가 정리해고에 나선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월마트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1~13%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마진이 큰 의류 가전 등의 구입을 줄여 수익이 급감할 것이란 게 월마트 관측이다.
식물성 대체육 가공업체인 비욘드미트도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단 브라운 비욘드미트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약 40개 직위를 없앴다”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비욘드미트의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100명에 달한다. 비욘드미트는 대체육 시장의 선두업체다. 하지만 최근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신제품 개발과 생산량 확대 등 측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현금 보유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업체 뉴컨스트럭트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CEO는 “비욘드미트는 2019년 상장 이후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벗어난 적이 없다”며 “정리해고는 비욘드미트가 현금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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