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세종문화회관 오른다

이정민 2022. 8.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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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을 주제로 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예술총감독 강혜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 오른다.

4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와 4일 오후 3시, 양일간 공연된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제주 창작문화예술 공연 콘텐츠의 지평을 넓혀가는 대표 작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제주4.3의 진실과 교훈을 전국에 알리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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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음 달 3~4일 양일간 전석 무료 초대 공연
오는 10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제작발표회

[제주=뉴시스] 제주4.3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포스터. (사진=제주4.3평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4.3을 주제로 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예술총감독 강혜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 오른다.

4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와 4일 오후 3시, 양일간 공연된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으로, 4.3평화재단과 제주시가 공동 기획하고 제작했다.

제작진은 본 공연에 앞서 오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실내외 공간에서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제작발표회에는 원작자 현기영 작가와 강혜명 예술총감독, 최정훈 작곡가, 김홍식 지휘자를 비롯해 출연 배우 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순이삼촌'의 기획과 연출, 제작과정 등이 소개되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식전공연으로 출연 배우들이 직접 대표 아리아 3곡을 노래한다.

'순이삼촌'은 제주4.3이 아픔과 토벌대의 학살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4막의 오페라로 표현한다.

70여년 전 4.3 당시 북촌리에서 벌어진 집단학살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소설 '순이삼촌'(1978년작)을 대규모 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

세종문화회관 광연에는 도립제주예술단, 극단가람, 제주4.3평화합창단, 클럽자자어린이합창단, 밀물현대무용단 등 230명이 출연한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제주 창작문화예술 공연 콘텐츠의 지평을 넓혀가는 대표 작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제주4.3의 진실과 교훈을 전국에 알리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1인당 4매까지 유선으로 예약 가능하고, 현장에서 수령해 선착순 입장 할 수 있다.

한편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지난 2020년 제주에서 2회 초연했고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2회, 수도권 경기아트센터에서 1회 공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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