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직무대행 내려온 권성동, 원내대표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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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타임라인이 마련됐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에서 현재 상황이 당헌·당규상 비대위로 전환해야 하는 '비상상황'이 맞는지 유권해석을 내릴 전망이다.
상임전국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재적 인원의 과반 이상이 '비상상황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면,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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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타임라인이 마련됐다. 국민의힘은 5일 '비상상황'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릴 예정이다. 이후 9일 비대위 출범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에 합류하게 된다. 친이준석계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에서 현재 상황이 당헌·당규상 비대위로 전환해야 하는 '비상상황'이 맞는지 유권해석을 내릴 전망이다. 상임전국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재적 인원의 과반 이상이 '비상상황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면,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총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관례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포함되도록 돼 있다.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지 않으면 비대위원으로 합류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여권 일각에서는 권 원내대표가 직무대행만 내려놓고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당의 위기를 촉발한 당사자가 비대위 활동을 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란 주장에서다.
앞서 조수진 의원은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며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달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권 대행은 본인의 사심과 무능만 드러냈을 뿐 당이 나아갈 새로운 비전은 무엇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리더십만 바닥을 드러냈다"며 "권 대행은 지금 당장 모든 직을 내려놓고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라"고 강조했다.
다만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을 사퇴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최고위를 통해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 소집을 의결한 후 당내 선수별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역시 당내 중진 의원들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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