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만 5세 입학 논란에 "무슨 일을 이 모양으로..당 책임도 있어"

노선웅 기자 2022. 8. 4.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만 5세 입학' 정책 논란으로 퇴진 요구가 제기된 박순애 교육부 장관에 대해 "무슨 일을 이 모양으로 할까 속상하고 화도 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그래서 당의 지도부나 정책 사령탑들이 충분한 당정 협의를 통해 사전에 문제가 되는 것들을 걸러내고, 조율할 건 조율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 상태로 그냥 행정부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나가버린 것"이라며 "그래서 빨리 당을 정상화시켜야 된다는 걸 한결같이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대표 출마 질문에 "필요하면 뭐든지 다 하겠다"
이준석 6개월 뒤 복귀에 "그건 악몽..뻔히 예견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만 5세 입학' 정책 논란으로 퇴진 요구가 제기된 박순애 교육부 장관에 대해 "무슨 일을 이 모양으로 할까 속상하고 화도 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YTN '뉴스라이브'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진 가운데 이같은 논란으로 인적쇄신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를 한 1년 동안 많은 분들과 교감을 이뤄왔었고, 그분들 중에선 저한테 (교육 정책 문제로) 항의해 오는 분이 계셔서 사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제가 의사 전달을 정부 측에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그 부분에 대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긴 한데 이렇게 설익은 정책들, 국민들과 이해관계 단체들과 교감을 이루지 않은 정책들을 저렇게 해대면 이건 참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박 장관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 따지고 보면 박 장관만의 책임이 아니고 우리 당 책임도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그래서 당의 지도부나 정책 사령탑들이 충분한 당정 협의를 통해 사전에 문제가 되는 것들을 걸러내고, 조율할 건 조율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 상태로 그냥 행정부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나가버린 것"이라며 "그래서 빨리 당을 정상화시켜야 된다는 걸 한결같이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액면 그대로 설명을 드리고 베일 뒤에 숨어서 하지 않는 그야말로 소탈하고 담백하게 정부를 이끌어가는 역대 대통령에서 볼 수 없었던 (분)"이라면서도 "메시지를 좀 더 정제되고 조율되게 만들어내는 일들은 스태프들이 해야 되는데 그 기능을 강화해야 된다. 정무적 기능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지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지금 누가 대표로 출마하고 누구에게 불리하고 유리하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는 난센스"라면서도 "필요하다고 하면 내가 뭐든지 다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준석 대표의 복귀 관련해선 "6개월 후 이 대표가 다시 당 대표로 복귀했다 그러면 그 당이 정상적인 정당이냐. 그 대표가 리더십이 생기고 당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파워가 있겠느냐"며 "상상해보면 그건 악몽 아닌지 그 상태가 뻔히 예견되는 상황"이라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