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강원공장서 화물연대 조합원 5명 강물 투신

남정민 기자 2022. 8.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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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는 사흘째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농성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오늘(4일) 조합원 다섯 명이 교량 아래에 강물로 뛰어드는 일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홍천 하이트진로 맥주 공장 앞,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그제 오후부터 화물차 20여 대를 동원해 공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해고자 복직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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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는 사흘째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농성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오늘(4일) 조합원 다섯 명이 교량 아래에 강물로 뛰어드는 일이 있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 하이트진로 맥주 공장 앞,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이 해산에 나서자 조합원들이 다리에 매달려 저항하는 과정에서 5명이 강물로 뛰어내렸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119구조대가 보트 등을 동원해 7분 만에 모두 구조했는데, 1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합원들은 그제 오후부터 화물차 20여 대를 동원해 공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해고자 복직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

농성 조합원 가운데는 이천과 청주 소주 공장에서 파업을 벌여왔던 화물차주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교량을 점거한 조합원들을 모두 끌어내고 물류 차량의 통행로를 확보했습니다.

또 해산 명령에 불응하며 끝까지 버틴 조합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2박 3일 동안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공장 앞에 집결해 연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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