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공연예술, 케이컬처의 근원이자 추동력"

공연예술인과 간담회.."공연예술 세계 진출, 짜임새 있게 뒷받침"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공연예술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8.4/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공연예술인들을 만나 "케이컬처의 글로벌 장악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공연예술이 돋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공연예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연예술은 케이컬처의 근원이자 추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장의 아이디어를 듣고 공연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안은미컴퍼니 안은미 대표, 성신여대 김주원 교수, 에이치제이(HJ)컬처 한승원 대표, 극단 라마플레이 임지민 대표, 월드뮤직그룹 공명 박승원 연주자, 서울예대 이아람 교수,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수열 예술감독, 공연기획사 빈체로 이창주 대표 등 현대무용과 발레, 연극, 뮤지컬, 퓨전 국악,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공연예술인들이 참석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이 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공연예술계 관계자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8.4/뉴스1

공연예술인들은 간담회에서 △잠재력 있는 작품 및 예술가 육성 △국내 예술단체 및 창작자의 해외 공연 진출 지원 △기획·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인재 양성 △각국 재외문화원의 적극적 역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해외 홍보 강화 △해외예술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해외 레지던시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예술가들의 역량을 모으고 예술 지원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며 "세계 무대에서 우리 공연예술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번영의 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