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차연 "장애인 행복권 위해 권리예산 보장하라"

권준우 2022. 8. 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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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경기장차연)가 4일 경기도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기장차연과 장애인 활동가, 연대집회에 나선 민주노총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도 시민복지국장이 오후 4시부터 권달주 경기장차연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등 대표자들과 만나 요구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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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경기장차연)가 4일 경기도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등을 촉구했다.

집회 현장 [촬영 권준우]

이날 집회에는 경기장차연과 장애인 활동가, 연대집회에 나선 민주노총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단체는 "장애인은 경기도에서 기본적인 이동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노동하며 자립할 권리, 탈 시설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며 "더는 예산의 테두리 안에 장애인을 가두지 말고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선거 공약대로 장애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함께 사는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며 "장애인 관련 법령과 조례에 명시된 장애인 권리를 제도화해 예산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앞서 이들은 김 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며 도청 다수 출입구를 통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오후 2시께에는 전동 휠체어 4대로 도청 앞 버스환승센터 내 도로를 가로막아 버스들이 환승센터를 우회하는 등 한때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도은 안전을 위해 전날 오후 도청 출입구에 차벽을 세워 통행을 차단했다. 이어 도 시민복지국장이 오후 4시부터 권달주 경기장차연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등 대표자들과 만나 요구사항을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상에서 집회가 이뤄지기 때문에 교통안전 등을 고려해 질서유지선 등을 설치했다"며 "집회 참가자 대부분이 집회 규정을 잘 준수해 별다른 충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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