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 시켜 조건만남 유도·폭행하고 돈 뺏으려던 강도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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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10대 여학생을 조건만남의 '미끼'로 내세운 뒤 남성을 꾀어내 현금을 빼앗으려던 20대 남성들이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피해자가 이날 오전 0시36분쯤 차를 몰고 약속장소에 도착하자 A씨와 B씨는 차량에 올라탄 뒤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이 이어지던 중 피해자는 차량 뒷문으로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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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박우영 기자 = 가출한 10대 여학생을 조건만남의 ‘미끼’로 내세운 뒤 남성을 꾀어내 현금을 빼앗으려던 20대 남성들이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중학생 C양을 시켜 인터넷 채팅으로 피해자를 꾀어냈다. 피해자가 이날 오전 0시36분쯤 차를 몰고 약속장소에 도착하자 A씨와 B씨는 차량에 올라탄 뒤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이 이어지던 중 피해자는 차량 뒷문으로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가 탈출하자 A씨 일당은 현장에 있던 피해자 소유의 차량을 운전해 달아났다.
경찰은 골목에 세워진 차량에서 지문을 채취해 피의자들을 특정한 뒤 피의자 자택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과거 폭력, 사기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모두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며 "5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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