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금' 투자할 때?..긴축 속도 조절, 미중 긴장감 고조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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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금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금뿐 아니라 귀금속 가격의 하방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약세를 지속한 귀금속 섹터는 7월 FOMC 직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금과 은 가격 모두 상승 반전했다"며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하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로 금과 은의 가격 하방 압력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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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금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금뿐 아니라 귀금속 가격의 하방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KINDEX KRX금현물' ETF는 전 거래일 대비 95원(0.89%) 오른 1만790원에 장을 마쳤다. 이 ETF는 최근 열흘 동안 4% 이상 상승 중이다.
금은 흔히 '안전자산'이라 불리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대비처 역할을 했다.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생한 이후 금값이 치솟기도 했다.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이 온스당 1700달러 수준에 거래되는데 지난 3월에는 2040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속도로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금 매도세가 이어졌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도 가치가 오른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매수 심리에 악재로 작용, 금값 하락을 부추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치자 금값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앞선 상황과 반대로 미국 금리가 떨어질 경우 달러 가치가 하락해 금 가격이 오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점도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귀금속을 사들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약세를 지속한 귀금속 섹터는 7월 FOMC 직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금과 은 가격 모두 상승 반전했다"며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하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로 금과 은의 가격 하방 압력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귀금속 투자에 대한 자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조정 시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금과 은 중에서는 은을 사는 게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금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이라면 은 가격 또한 오름세를 보이는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아 향후 수익률 측면에서 더 낫다는 이유에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이 오르면 은도 함께 오르는데 금 가격에 비해 은 가격은 과거 대비 별로 오르지 못했다"며 "현재 금 가격은 은 가격의 100배에 달하는 역사적 고점 부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N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며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운용하는 은 커버드콜 ETN의 최근 12개월 배당 수익률은 12.8%"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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