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실수 항의 조롱한 식당 "진심으로 사과..가게 정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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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다른 음식을 배달해 항의하는 리뷰를 남긴 손님에게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던 인천의 한 음식점 사장이 손님에게 사과하며 식당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죄송하다"며 말문을 연 사장은 "정말 생각 없이 했던 행동 인정한다"며 "20년 정도 장사만 하며 제 고집대로 안일하게 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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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래 장사를 하며 주위에 동네 형처럼 편하게 지내다 보니 좀 심하다 싶은 농담이나 가벼운 욕도 재미로 얘기하며 지내 (말투가) 몸에 밴 것 같다"
"경기 불황과 악재를 겪고 코로나라는 힘든 시기를 겪으며 많이 예민해져 있던 것 같다. 코로나가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으니 하루하루 짜증이 나고 매일 술로 지내는 날이 더 잦아졌다"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주문과 다른 음식을 배달해 항의하는 리뷰를 남긴 손님에게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던 인천의 한 음식점 사장이 손님에게 사과하며 식당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죄송하다"며 말문을 연 사장은 "정말 생각 없이 했던 행동 인정한다"며 "20년 정도 장사만 하며 제 고집대로 안일하게 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오래 장사를 하며 주위에 동네 형처럼 편하게 지내다 보니 좀 심하다 싶은 농담이나 가벼운 욕도 재미로 얘기하며 지내 (말투가) 몸에 밴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오랜 시간 장사하며 경기 불황과 악재를 겪고 코로나라는 힘든 시기를 겪으며 많이 예민해져 있던 것 같다. 코로나가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으니 하루하루 짜증이 나고 매일 술로 지내는 날이 더 잦아졌다"고 시인했다.
"모든 것을 다 인정한다. 벌을 달게 받겠다"며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가게는 차차 정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이 식당 사장이 시킨 음식과 다른 음식이 왔다며 항의한 손님에게 돈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고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았다는 게시물이 인터넷에 확산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y05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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