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예고.."물량 아닌 주거자 중심"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2022. 8. 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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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주 중으로 부동산 공급안 발표를 예고하며 '물량'이 아닌 지역, 주거 안정, 주택 형태 등을 고려한 '주거자' 중심 공급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물량에 방점을 찍은 게 아닌 지역, 주거 안정, 주택 형태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수석은 "무턱대고 물량 위주로 공급을 할 경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물량 위주가 아니라 수요자 측면에서 질적으로 바꾸고 주거 안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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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거 안정, 주택 형태 등 다방면 고려
부동산 시장 침체 질문에.."하향 안정화"

(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정부가 다음 주 중으로 부동산 공급안 발표를 예고하며 '물량'이 아닌 지역, 주거 안정, 주택 형태 등을 고려한 '주거자' 중심 공급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청사 1층 프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부동산 공급 혁신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취임 100일 전 주택공급에 대한 큰 그림을 발표하겠다고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최 수석은 "이번 정책 발표의 핵심은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것"이라며 "전 정부처럼 '물량'이 아닌 '주거자 중심'(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량에 방점을 찍은 게 아닌 지역, 주거 안정, 주택 형태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수석은 "무턱대고 물량 위주로 공급을 할 경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물량 위주가 아니라 수요자 측면에서 질적으로 바꾸고 주거 안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떤 부분에서는 물량, 어떤 부분은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세심하게 지역별, 계층별 맞춤형으로 대응 하겠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주택 공급 증가 시그널이 하강국면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이 더욱 침체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최 수석은 "전 세계적으로 금리 상승하는 분위기"라며 "이같은 분위기를 고려할 때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일 많다"고 했다.

아울러 최 수석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원 대비 6.3%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그러나 전월대비 증가 폭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이번 추석이 이례적으로 이르다는 점, 폭염으로 인한 채소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8월 중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열어 성수품 가격 관리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민생대책으로는 최 수석은 "최근 수출용 배추를 직접 수입해서 8월 중 풀 생각"이라며 "국내외 시장에 있는 배추 수급 완화에 영향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수품 대책은 다음 주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정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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