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논란 속 사표 낸 경찰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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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출범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에 사표를 낸 경찰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월별 취업심사 결과를 요청받은 경찰 퇴직자는 △1월 24명 △2월 12명 △3월 7명 △4월 3명 △5월 6명 △6월 4명이다.
1월 취업심사 결과에 오른 퇴직공직자가 사실상 지난해 퇴직자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취업 심사 중엔 경찰이 가장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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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출범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에 사표를 낸 경찰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인사혁신처는 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업 심사를 요청한 73건에 대해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직윤리시스템에 공개했다. 이중 15건은 경찰 퇴직자다.
올 들어 월별 취업심사 결과를 요청받은 경찰 퇴직자는 △1월 24명 △2월 12명 △3월 7명 △4월 3명 △5월 6명 △6월 4명이다. 1월 취업심사 결과에 오른 퇴직공직자가 사실상 지난해 퇴직자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취업 심사 중엔 경찰이 가장 많은 셈이다. 경감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정이 3명, 치안정감과 경무관, 총경, 경사가 각 1명씩이다.
실제로 취업심사 결과 외에 퇴직 경찰은 더 많을 수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번 취업심사결과엔 취업심사기관에 취업을 앞둔 퇴직경찰들에 대한 명단만 나온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취업심사를 받지 않는 경찰도 있을 수 있어 정확한 퇴직경찰 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취업심사결과에 공개된 9명은 지난 6~7월에 퇴직했다. 이는 지난 두 달간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출범을 준비하던 시기와 겹친다. 지난 6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등 6명의 경찰청장 후보군을 만나 사전면접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달엔 경찰국 출범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서장급 경찰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경찰국 출범에 반발했다.
경찰 내부에선 하반기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경찰대 출신 간부들이 예민한 분위기다. 경찰대 출신들을 승진 인사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행안부는 경무관급 경찰에 순경 출신을 20%로 채우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만큼 경찰대 출신들의 줄어들 수밖에 없고, 하반기 인사에 불만을 가진 경찰들의 줄사표 우려가 나온다.
한 일선 경찰 관계자는 "퇴직 시기만 갖고 판단할 순 없지만 완전히 경찰국 출범하고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경찰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퇴직을 준비하는 경찰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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