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때문? 흠뻑쇼 때문?" 강릉 확진자 폭증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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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우려가 커진다.
4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3일 강릉지역 확진자는 908명이다.
성수기 영향에 대해서도 "이날 확진자 908명 중 10% 정도는 91명 만이 타지역에 거주하는 확진자"라며 "타 지역 거주 확진자 역시 강릉과 맞붙어 있는 평창(대관령면 등) 방문자가 섞여있기 때문에 방문객에 의한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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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연령대 다양, 타지역 확진자 비중 낮아"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올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우려가 커진다.
4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3일 강릉지역 확진자는 908명이다.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824명), 춘천(676명)보다 많은 수치다.
이는 하루 전인 지난 2일 788명보다 120명 늘어난 수치며, 여름철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40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최근 강릉지역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나 성수기로 인한 타지역 거주자에 의한 확산세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싸이 흠뻑쇼 강릉공연 직전 서울 공연 등을 다녀온 관객들이 확진을 받았다는 후기가 인터넷커뮤니티 등을 통해 떠돈터라 이 같은 걱정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강릉시는 이 같은 확산세를 싸이 콘서트나 성수기 영향으로 단정지을 순 없다는 입장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동선파악을 하지 못하는 현 지침에서 확산세의 이유를 특정할 순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확진자가 특정 세대가 아닌 전 연령에서 고루 분포하는 등 공연의 영향으로 볼 만한 근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기 영향에 대해서도 "이날 확진자 908명 중 10% 정도는 91명 만이 타지역에 거주하는 확진자"라며 "타 지역 거주 확진자 역시 강릉과 맞붙어 있는 평창(대관령면 등) 방문자가 섞여있기 때문에 방문객에 의한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무료화로 인한 검사자 증가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인 '흠뻑쇼'에 2만5000여장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는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강릉시는 전날 방역대책 회의를 통해 마스크 미착용자를 퇴장시키는 등 혹시 모를 대규모 확산에 대응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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