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핀테크 기업 주가, 美 상장 2주 만에 2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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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한 홍콩 핀테크 기업 주가가 상장 2주 만에 2만% 넘게 폭등해 주목받고 있다.
AMTD 디지털은 지난달 중순 뉴욕 증시에 데뷔했고, 주가가 2주 뒤 1679달러에 거래되며 기업공개(IPO) 당시 7.8달러에서 2만1400% 폭등했다.
이처럼 뚜렷한 배경 없이 AMTD 디지털 주가가 폭등하자 외신들은 지난해 뉴욕 증시를 뒤흔든 게임스톱 등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 열풍을 연상시키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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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MTD 디지털 주가 2만1400% 폭등…또 밈주식 열풍?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한 홍콩 핀테크 기업 주가가 상장 2주 만에 2만% 넘게 폭등해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AMTD 디지털' 주가는 지난 2일 하루에만 126% 급등했다.
AMTD 디지털은 지난달 중순 뉴욕 증시에 데뷔했고, 주가가 2주 뒤 1679달러에 거래되며 기업공개(IPO) 당시 7.8달러에서 2만1400% 폭등했다.
그러나 이날 AMTD 디지털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4.48% 하락한 1100달러로 장을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3100억달러(약 406조2550억원)를 넘어 코카콜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총을 제쳤다.
AMTD 디지털은 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사업의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500만달러(327억원)에 불과했다.
AMTD 디지털은 성명에서 "IPO 이후 우리 회사의 사업 및 운영 활동에 관련된 물질적 상황, 사건, 기타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뚜렷한 배경 없이 AMTD 디지털 주가가 폭등하자 외신들은 지난해 뉴욕 증시를 뒤흔든 게임스톱 등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 열풍을 연상시키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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