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의회, 2030년까지 탄소 배출 43% 감축 '기후 법안' 가결

권성근 2022. 8.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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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회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2005년 대비 43% 감축하는 역사적인 기후 법안을 통과시켰다.

4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하원은 이날 노동당 주도로 관련 법안을 찬성 89대 반대 55로 통과시켰다.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 장관은 의회에서 "오늘은 우리 국가에 좋은 날"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법안은 호주에서 치명적인 산불에서 홍수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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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동당 주도로 법안 통과…기후변화 장관 "좋은 날"

[마드리드=AP/뉴시스]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드리드 이페마(IFEMA)로 입장하고 있다. 2022.06.2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호주 의회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2005년 대비 43% 감축하는 역사적인 기후 법안을 통과시켰다.

4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하원은 이날 노동당 주도로 관련 법안을 찬성 89대 반대 55로 통과시켰다.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 장관은 의회에서 "오늘은 우리 국가에 좋은 날"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법안은 호주에서 치명적인 산불에서 홍수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결됐다.

이 법안은 지난 5월 총선에서 중도 좌파 성향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의회에 제출한 첫 법안이다.

스콧 모리슨 전 총리와 자유-국민 연립정부는 화석연료 수출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모리슨 전 총리는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 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입법화 대신 기업이나 소비자에게 의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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