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메모리 겨울.."D램 수요 증가율 역대 최저"

한지연 기자 2022. 8.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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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에 겨울이 빠르게 다가올거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보고서를 내고 내년 D램의 비트 단위 수요 증가율이 8.3%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의 비트 단위 수요 증가율이 한자릿수인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내년 수요와 공급 증가율 전망치가 각각 28.9%로 32.1%로 D램보다는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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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에 겨울이 빠르게 다가올거란 전망이 나왔다. 수요 증가율 전망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다. 하반기에 들어서며 D램 거래가격도 급락했다. ·

4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보고서를 내고 내년 D램의 비트 단위 수요 증가율이 8.3%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의 비트 단위 수요 증가율이 한자릿수인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내년 D램의 비트 단위 공급 증가율은 14.1%로 예측됐다.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가격도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PC용 D램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5%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1Gb*8)의 고정거래가격이 2.88달러로 전달 3.35달러에 비해 14.03%급락했다. 2019년 2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반도체 제조사가 고객사들과 체결하는 계약 거래금액으로 메모리 수요와 공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내년 수요와 공급 증가율 전망치가 각각 28.9%로 32.1%로 D램보다는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공급 증가율 전망치가 수요 증가율 전망치보다 높은 것은 마찬가지다.

글로벌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스마트폰·IT(정보기술)등 소비재 제품 수요 둔화됐다.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투자도 줄면서 산업용 반도체 수요도 줄면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많은 반도체를 주문해왔던 고객사들이 수요 악화로 재고 조정에 들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 하락이 시작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부 반도체 고객사들이 대규모 재고 조정으로, 재고를 재확충하기보다는 현 재고를 소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공급사들의 재고 부담이 소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대종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트북 수요 감소, 과잉 재고로 고객사들이 (D램) 가격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D램 공급업체도 높은 재고 수진을 유지하면서 D램 가격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업계 역시 하반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보수적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달 말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최근 메모리 재고가 늘어났고, 업황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업계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이 성장 관점에서는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내년 캐펙스(시설투자)를 상당 폭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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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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