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보트 에어포켓서 16시간 버티다 구조된 프랑스 남성

오수영 기자 2022. 8. 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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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남성이 대서양에서 뒤집힌 보트 안에 공기가 남은 공간인 이른바 '에어포켓'에서 16시간을 버티다 무사히 구조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BBC 방송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3일) 스페인 해양경비대를 인용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남성이 지난 1일 오후 8시 24분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인근에서 조난 신호를 보내 구조당국이 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구조될 때까지 보트 안에서 무릎까지 물이 찬 공간에서 구명복을 입은 채 16시간 동안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였습니다.

스페인 구조당국은 조난 신호 접수 직후 잠수부 5명을 실은 선박 1척과 헬리콥터 3대를 파견해 현장에서 12m 길이의 보트를 발견했지만 너무 밤 늦은 시간이었던 데다 파도가 거칠어서 구조 작업을 아침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튿날 날이 밝자 구조대는 전복된 선체에 올랐고, 조난 당했던 남성은 보트 안에서 선체를 두드려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린 끝에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건강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지난달 31일 오전 포르투갈 수도인 리스본에서 출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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