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향할 모든 채비 마쳤다..최대 변수 날씨도 '이상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탐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다누리를 우주로 실어 나를 우주 발사체(로켓)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1단부 엔진 센서 교체도 완료됐다.
점검 과정에서 미국 스페이스X 팰컨9의 1단부 엔진 센서 결함이 확인돼 이틀간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은 "팰컨9 1단은 재사용하는 부분이어서 점검 과정에서 이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모든 복구 절차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탐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다누리를 우주로 실어 나를 우주 발사체(로켓)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1단부 엔진 센서 교체도 완료됐다. 최대 변수인 날씨도 좋을 것으로 예보돼 발사는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될 다누리는 모든 점검을 마쳤다. 다누리는 현재 팰컨9 발사체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모듈에 결합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다누리를 탑재한 팰컨9은 이날 발사체보관동에서 특수 이동차량에 실려 기지 내 40번 발사대로 운송됐다. 팰컨9은 각종 점검 이후 수직으로 바로 섰다. 기립한 뒤에는 약 30분간 추진제(산화제·연료) 공급계 연결 작업 등이 진행돼 모두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발사 당일에는 1시간 전부터 추진제 충전 작업이 이뤄진다. 이어 35분 전부터는 발사 자동운용시스템(PLO)이 가동되고, 발사 15분 전에는 외부 전원을 내부 배터리로 바꿔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다누리는 지난달 7일 미 우주군 기지 내 스페이스X 탑재체 조립시설(PPF)에 도착한 뒤 상태 점검, 통신 시험, 추진체 충전,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체 어댑터 결합 등 점검 작업을 통해 모두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 미국 스페이스X 팰컨9의 1단부 엔진 센서 결함이 확인돼 이틀간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발사 일정도 3일에서 5일로 이틀 연기됐다.
다누리 발사지는 미국 내에서 지구 적도와 가장 가까운 발사장이다. 적도에 가까울수록 지구 자전 속도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이곳은 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낙뢰 방지를 위해 다누리가 발사되는 40번 발사대에는 팰컨9보다 1.5배 높은 낙뢰 방지 타워가 설치돼있다. 큰 타워 덕에 멀리서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항우연은 다누리 발사 후 1시간 뒤 첫 교신이 이뤄지면, 달 궤도선 초기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때 지상국과 교신이 잘 돼야 위성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원활히 복구할 수 있다.
현재 발사장 탑재체 조립시설에서는 항우연 연구진과 국내 협력 업체 관계자 등 20명이 남아 다누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초 다누리가 미국에 도착한 후 지금까지 발사장에서 다누리 발사를 위한 점검을 진행해왔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팰컨9은 발사 성공률이 98.8%에 달할 정도의 신뢰성 있는 발사체로 다누리 발사 미션도 잘 수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누리가 발사체에서 분리된 후 달 전이 궤적에 진입하게 되면 그때부터 다누리의 자체 비행이 시작되는데, 우리의 기술력이 집약된 만큼 달 전이 비행도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다누리에 '섀도캠'을 실은 것은 우리나라를 우주탐사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달,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있어 미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로 진입하고, 이로부터 보름 뒤 달과 100㎞ 떨어진 임무 궤도에 진입한다. 이후 내년부터 1년간 2030년대 한국이 목표하는 달 착륙지 후보와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각종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난 꽃뱀 아냐" 김정민 전 연인 소송 후 5년…예명으로 새 활동 - 머니투데이
- '조성민과 이혼' 장가현, 공황장애·우울증 진단…"쿨한 척했지만" - 머니투데이
- 11살인데 재산 6000억, 생일파티 1억 펑펑…"부모님이 누구니" - 머니투데이
- 류현경, 박성훈과 6년만에 결별…SNS 아이디로 암시했었다 - 머니투데이
- 안소미 "어릴적 할머니와 車에서 생활, 학교선 왕따" 눈물 고백 - 머니투데이
- 다친 아이 병원비를 왜 교사가…수상한 어린이집, CCTV 본 부모 '분노' - 머니투데이
- '이다은과 재혼' 윤남기, 대치동 금수저 맞았다…"없는 게 없는 집" - 머니투데이
- "여보, 우리도 차 바꿀까"…싹 바뀐 팰리세이드·스포티지, 신차 쏟아진다 - 머니투데이
- 둔촌주공 입주 한달도 안 남았는데…"내년에 이사할게요" 미루는 이유 - 머니투데이
- 6000만이 했다는 미국 사전투표…"해리스가 19~29%p 앞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