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조여 오는 '법카' 사건 수사망에 이재명 "가끔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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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모든 방향에서 최대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저도 인간이라 가끔 지친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전날 가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당국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수사를 끝내겠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에 영향을 주고 특정 세력의 정치 이익에 복무하는 것은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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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모든 방향에서 최대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저도 인간이라 가끔 지친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수사당국의 전방위적 수사와 정치권 공세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쟁터로 끌려나온 가족들을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가깜 너무 빨리, 너무 멀리 왔다 생각들 때가 있다"면서도 "함께해주시는 동지 여러분들을 보면 잘 왔다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전날엔 수사당국을 향해 "대놓고 정치 개입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전날 가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당국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수사를 끝내겠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에 영향을 주고 특정 세력의 정치 이익에 복무하는 것은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의 고발에 따른 수사를 '사법리스크'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럽고 서글프다"며 "먼지 털 듯 십수년간 계속 터는데 (불법을 저질렀다는) 팩트도 없지 않느냐. 잘못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나 짐작이 아닌 명확한 팩트로 지적하는 게 맞다"고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선 이달 중순께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경찰은 해당 사건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 공무원 배아무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배씨를 상대로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를 비롯한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혜경씨에 대한 조사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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