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만반의 준비 마친 달 탐사선 다누리.."날씨도 좋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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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탐사의 꿈을 품은 '다누리'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기지 우주 발사대에서 지구를 떠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다누리 사업을 지휘한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 단장은 3일(현지 시간) 인터뷰에서 "우리 입장에선 점검할 수 있는 것은 다 끝냈고, 카운트다운 과정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며 "미군 쪽을 통해 매일매일 기상예보를 통보받고 있는데, 현재로선 발사 당일 확률적으로 상당히 좋은 기상 조건을 보일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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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부국장 "지우리 존재를 태양계에 확장하는 도전"
(케이프커내버럴·서울=뉴스1) 김승준 정은지 기자 공동취재기자단 = 한국 첫 달 탐사의 꿈을 품은 '다누리'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기지 우주 발사대에서 지구를 떠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8분(한국시간) 이뤄지는 다누리 발사 시점의 날씨는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다누리는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장착돼 조립 시설을 떠나 발사대에 도착했다. 이어 발사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발사체를 세우는 기립작업이 완료됐다.
발사대에 세워진 팰컨9는 연료와 산화제로 구성된 추진제 공급을 위한 설비 연결 작업 및 발사 최종 준비를 거친다. 다누리 발사전 38분 전인 5일 오전 7시30분께에는 추진제 충전이 시작되고, 오전 7시53분에는 외부 전원을 내부 배터리로 바꿔 사실상 발사 카운트다운(초읽기)에 들어가게 된다.
다누리 사업을 지휘한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 단장은 3일(현지 시간) 인터뷰에서 "우리 입장에선 점검할 수 있는 것은 다 끝냈고, 카운트다운 과정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며 "미군 쪽을 통해 매일매일 기상예보를 통보받고 있는데, 현재로선 발사 당일 확률적으로 상당히 좋은 기상 조건을 보일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누리의 발사가 성공적이었는지는 발사 후 1시간여 지나 첫 교신이 이뤄지면, 다누리의 상태를 점검해 확인할 수 있다.
김 단장은 "그 후 중요한 순간은 발사 후 2시간, 3시간 지나 비행 궤적(BLT 궤적)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9월에 궤적 수정기동이 있는데, 그 기동이 가장 중요한 시점 중 하나"라며 "그 이후에 크게 문제가 없으면 12월16일부터 보름 동안 달에 들어가는 코스에서 5~6번 기동을 성공시켜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다. 그런 다음 2023년 1월1일 달 궤도에 들어갔을 때 성공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누리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섀도캠' 탑재체가 장착됐다. 섀도캠 탑재체는 향후 미국의 달 착륙 후보지에 대한 관측을 수행하는 만큼 NASA 측도 이번 발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존 구이디 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은 "다누리에는 NASA가 개발한 섀도캠을 비롯한 여러 탑재체들이 있다. 이 장비들을 통해서 달 극지방에 착륙 후보지들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한 정보가 없지만 다누리 임무 수행을 통해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구이디 부국장은 "달은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1960년대에는 국가적 도전이었지만 이제는 경제적 기회, 과학적 기회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주 탐사는) 지구를 벗어나 우리의 존재를 태양계에 확장하는 도전이기에 다시 달로 돌아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화성에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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