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매연 뿜는 이유 있었네..도로 위 車 4.8대당 1대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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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 4.8대당 1대가 부적합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검사를 받은 차량은 전년 대비 42만대(3.5%) 증가한 1259만대로 이 가운데 994만대가 적합, 나머지 265만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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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 4.8대당 1대가 부적합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검사를 받은 차량은 전년 대비 42만대(3.5%) 증가한 1259만대로 이 가운데 994만대가 적합, 나머지 265만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차령에 따른 부적합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차가 노후될수록 부적합률이 높았다. 첫 출고된 해를 기준으로 7~8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률은 19.0%로 약 5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고 이후 7~8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 건수가 5~6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 건수보다 제동장치와 배기가스 항목이 각각 2.4배와 1.5배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99만9000대(23.8%), 서울 151만대(12.0%), 경남 96만5000대(7.7%) 순으로 검사 대수가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제주 8.4%(2만8000대↑), 세종 7.8%(6000대↑), 전남 7.7%(4만8000대↑) 순으로 컸다. 수도권 지역 자동차검사 대수는 534만5000대로 전체의 42.4% 비율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724만9000대(57.6%)로 집계됐다.
사용 연료별로는 내연기관 1229만4000대(97.6%), 친환경차 22만9000대(1.8%)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전년보다 40.5%(6만6000대↑) 증가했다.
내연기관 중에서는 경유(676만2000대), 휘발유(449만8000대), LPG(103만4000대) 순으로 많았다. 휘발유는 전년 대비 5.6%(23만8000대) 증가했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전년보다 26.5%(3만9000대↑) 증가한 18만7000대가 검사를 받았다. 최근 보급이 늘고 있는 전기, 수소차는 전년보다 174.1%(2만7000대↑) 증가한 4만2000대가 검사를 마쳤다.
차종별로는 승용 64.1%(807만4000대), 화물 27.4%(344만8000대), 승합 7.4% (92만6000대), 특수 1.2%(14만6000대) 순으로 검사 대수가 많았으며, 이 중 화물차는 부적합률이 26.2%로 다른 차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화물·특수차의 경우 승용·승합차 보다는 제동장치 부적합 비율이 높았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더욱 정밀한 자동차검사를 통해 차량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검사 수요에 맞춰 검사 제도를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다음달부터 지난해 자동차검사 결과에 대한 통계자료를 세분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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