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해외여행 예약, 의외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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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해외여행 예약률이 기대에 못 미쳐 여행업계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행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10~30%에 그치는 등 여전히 여행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B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은 코로나19 이전의 10%도 안되는 저조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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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해외여행 예약률 극히 저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10~30% 예약 그쳐, 전세기 못 띄울 정도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여행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해외여행 예약률이 기대에 못 미쳐 여행업계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국내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다시 꺼리고 있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2년여 만에 활기를 띠던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또 다시 전전긍긍 하는 모습이다.
올 추석 연휴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9월9일부터 9월12일까지 총 4일이다. 예년에 비해 길지 않지만 가까운 동남아시아나 일본 등은 물론 개인 휴가를 더하면 유럽이나 미주 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에 여행사들은 추석 연휴에 맞춰 할인 혜택을 내걸고 각종 특가 상품을 선보이며 모객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2022 황금연휴'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기어때도 추석 연휴에 출발하는 해외 항공권을 예매하면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발권 수수료를 면제하고 해외 숙소 전용 총 40만원 쿠폰 묶음, 결제수단 별 최대 20%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지만 여행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10~30%에 그치는 등 여전히 여행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여행 업계들은 올 추석 연휴 특수를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유명 여행사인 A사는 9월8일에서 9월10일까지 사흘 간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자가 1200여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추석 연휴(9월21일~23일) 해외여행 예약자 6100여명, 2019년 추석 연휴(9월11일~13일) 예약자 4600여명에 비하면 20~30% 수준에 그친다.
A사 관계자는 "통상 추석 연휴는 여행사 입장에선 여름 성수기에 버금가는 호황을 올릴 수 있는데 올해는 처참한 수준"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해외여행을 더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해외 체류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국내에 입국하지 못하고 일주일 정도 해외에서 격리해야 하는데, 이때 숙박비 등을 개인이 모두 부담해야 하는 것도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대형 여행사 B사는 예약률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B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은 코로나19 이전의 10%도 안되는 저조한 수준이다.
그는 "올해 추석 연휴 예약이 기대보다 부진해 특수라고 하기 힘들 정도"라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으로 신규 예약이 둔화됐는데, 이런 경향이 추석 연휴 예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 추석 연휴는 전세기를 띄워야 할 정도로 대목이었지만 올해는 전세기가 굳이 필요 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여행업계가 살아나는 분위기였는데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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