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환경장관에 "환경부는 규제부처..밀리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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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향해 "밀리지 말고 규제부처로서 환경부 장관의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한화진 장관을 향해 "1회용 컵보증금제 6개월 유예를 한 환경부에 굉장히 실망했다"며 "코로나19가 최근이 발생한 문제도 아니고, 환경부가 밀리기 시작하면 결과적으로 피해는 국민이 입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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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야당 의원들 한화진 장관에 "밀리는 듯" 질타
"환경부는 규제개혁 부처 아닌 환경과 국민건강이 우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한화진 장관을 향해 “1회용 컵보증금제 6개월 유예를 한 환경부에 굉장히 실망했다”며 “코로나19가 최근이 발생한 문제도 아니고, 환경부가 밀리기 시작하면 결과적으로 피해는 국민이 입는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다.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환경부는 최후의 마지막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이 기업들 규제개혁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한 장관님 취임 이후 외부일정을 제가 다 살펴보니 대부분 기업규제와 관련한 현장 일정이었다”며 “정부조직법에 규정된 환경부 장관의 역할이 있다. 규제개혁 일정들만 소화하시고,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듣는 일정은 단 한 건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도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하고 싶다고 인사청문회 당시 말씀하셨는데, 피해자들 만나보셨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아직 못 만났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그렇게 말씀하셔서 임명되면 제일 먼저 이분들 만나실 줄 알았는데, 실제 행보를 보면 대한상공회의소를 만나 규제개혁 핫라인을 구축하시는 등 환경부 장관으로 맞지 않는 행보를 보이셨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영풍석포제련소 피해자, 익산 장정마을 암발병사건 등 각종 환경 참사 피해자를 먼저 만나시고 애로사항 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장관은 “충분히 저도 생각은 하고 있다. 환경부 장관으로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나”라며 “앞으로 환경부 장관으로서 법상 정해진 행보와 환경정책을 하려한다. 지적 유념하겠다”라고 답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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