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나사 "韓 파트너들 굉장.. 다누리 비행 성공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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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첫번째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우리 시간으로 5일 오전 발사된다.
그는 "한국 팀은 나사 존슨우주센터 임무 운용 인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여러 상황을 검토했다"며 " 현재로서는 (나사가) 다누리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잘 지켜보는 것 외에 할 일은 없다고 본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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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커네버럴·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공동취재기자단 = 대한민국의 첫번째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우리 시간으로 5일 오전 발사된다.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 고위 관계자는 한국의 첫 우주 탐사 도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존 구이디 나사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은 3일(현지시간) "우리는 (다누리 비행) 임무를 위해 수년의 시간을 보냈다"며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이디 부국장은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을 설계한 한국 팀은 아주 영리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사의 고다드 우주센터, 제트추진연구소(JPL), 존슨우주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궤도를 검토함에 따라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LT 궤적은 부메랑 형태로 먼 우주까지 나갔다가 지구 근처로 돌아와 달 궤도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기술 난도가 높지만 지구·달·태양 간 중력을 이용해 연료를 최소한으로 쓰는 장점이 있다.
다누리는 발사 이후 4달여간 12월 16일까지 달까지 간 후 15일동안 달 궤도로 진입해 12월 31일 임무궤도에 도착하는 등 달로를 비행하게 된다.
구이디 부국장은 "몇 달간의 비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팀들이 굉장히 훈련돼 있고 시뮬레이션도 여러차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팀은 나사 존슨우주센터 임무 운용 인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여러 상황을 검토했다"며 " 현재로서는 (나사가) 다누리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잘 지켜보는 것 외에 할 일은 없다고 본다"고 말헀다.
그는 이번 한국과의 협력이 '완벽했다'고 평가하며 우주 산업 영역에서 한국과 나사 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밝혔다.
구이디 부국장은 "한국이 다누리를 개발하면서 발휘한 역량을 또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달 주변에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달 주변에 한국이 진행하는 KPS와 같은 항법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면 향후 달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이디 부국장은 한국이 2031년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을 갖고 있는 데 대해 "달의 극지방은 영구음영이어서 굉장히 흥미롭다"며 "달에 기지를 만든다면 거기서 쓸 수 있는 연료도 얻을 수 있을 것인데, 한국이 착륙선을 만든다면 달의 극지방 탐사를 하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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