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P-8A 초계기, 中 '대만 봉쇄' 훈련 지역서 포착-대만언론

김정률 기자 2022. 8. 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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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4일 낮 12시(현시시간) 대만 주변 6개 지역에서 동시에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 해상초계기 P-8A가 대만 서남부 중국군 훈련 지역에 등장했으며 대만인들이 환호했다고 대만 연합신문망이 보도했다.

항공팬들은 P-8A는 '콜사인'이 없었다며 12시에 근접하자 갑자기 바시해협에 등장해 중국군 서남부 훈련 공역을 향해 비행했다며 "거칠다, 역시 미군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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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사인 없이 서남부 훈련 지역에 등장.."역시 미군답다"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미 해군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군이 4일 낮 12시(현시시간) 대만 주변 6개 지역에서 동시에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 해상초계기 P-8A가 대만 서남부 중국군 훈련 지역에 등장했으며 대만인들이 환호했다고 대만 연합신문망이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항공팬들이 항공기의 항로를 추적하는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를 통해 P-8A가 서남부 훈련 공역으로 들어온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P-8A를 발견한 항공팬은 "훈련구역에 비행기가 없다고 말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미군용기가 출현했다"고 밝혔다. 항공팬들은 P-8A는 '콜사인'이 없었다며 12시에 근접하자 갑자기 바시해협에 등장해 중국군 서남부 훈련 공역을 향해 비행했다며 "거칠다, 역시 미군답다"고 했다.

전 세계 각국의 군사 동향을 공유하는 트위터 'Callsign: CANUK78'에도 미 해군 P-8A가 대만 서남부 공역에 출현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미 해군이 운용하는 P-8A엔 최대 470㎞ 거리의 해상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 AN/APY-10와 수십㎞ 거리의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L-2 웨스캠 MX-20HD 등의 감시정찰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전자전 장비가 탑재돼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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