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으로 필로폰 공급·판매한 4명 기소..검·경 협력 수사

이재현 2022. 8. 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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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등 익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비트코인을 이용해 마약을 유통한 30∼50대 공급책과 판매책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51차례에 걸쳐 7억1천932만 원 상당의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공급·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에서 구속 송치된 A씨 사건을 보완 수사 중 B씨와 C씨의 마약류 판매 혐의를 발견해 B씨의 추가 판매 혐의와 공범 여부를 수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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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해외서 국내로 마약 유통한 50대 강제 송환 후 구속 기소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공급·판매한 4명 기소 (CG) ※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텔레그램 등 익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비트코인을 이용해 마약을 유통한 30∼50대 공급책과 판매책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A(49)씨와 B(37)씨, C(57)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B씨의 공범인 D(40)씨는 불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51차례에 걸쳐 7억1천932만 원 상당의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공급·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 공급책으로부터 수㎏의 마약류를 공급받아 텔레그램 마약방을 운영하는 중간 판매책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B씨와 공범 D씨는 같은 기간 A씨로부터 공급받은 필로폰을 텔레그램으로 19차례에 걸쳐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원주지청 [촬영 이재현]

최근까지 필리핀에 체류 중인 C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A씨를 비롯한 공급책으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2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에서 구속 송치된 A씨 사건을 보완 수사 중 B씨와 C씨의 마약류 판매 혐의를 발견해 B씨의 추가 판매 혐의와 공범 여부를 수사하도록 했다.

또 필리핀에서 불법 체류 중인 C씨에 대해서는 국내로 강제 소환해 직접 수사를 통해 C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익명 SNS를 통한 거래 등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찰과의 협력 수사, 국제 공조 수사를 펼쳐 마약사범에게 안전지대가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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