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마약퇴치운동본부 업무협약..저연령화·초범 증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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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4일 최근 증가하는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마약류 범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마약류 범죄는 중독과 재범률이 높은 범죄로, 단속·수사와 병행해 예방과 치료·상담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 간 적극적 협력을 통해 마약류 범죄에 입체적·종합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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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상자산·SNS 등 통한 비대면 거래 증가 추세
사후적 단속·수사 전에 사전 예방·재범방지 강화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서울경찰청은 4일 최근 증가하는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마약류 범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019년 2366명에서 지난해 259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대와 20대 등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해 1174명으로 전체의 45.3%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39.3%)보다 6%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특히 초범 비율 역시 지난해 75.8%에 달하는 상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가상자산을 통해 마약을 사고 파는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저연령대나 초범들이 손쉽게 마약에 손을 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그간 단속·수사 등 처벌 위주의 사후적 활동만으로는 마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전적 예방활동과 재범방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찰에서 마약퇴치운동본부로 마약류 사범을 연계,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교전담경찰관(SPO) 및 마약범죄 수사관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신종 마약류 범죄 동향 및 주요 수법 등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등 협력한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마약류 범죄는 중독과 재범률이 높은 범죄로, 단속·수사와 병행해 예방과 치료·상담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 간 적극적 협력을 통해 마약류 범죄에 입체적·종합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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