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항우연 "다누리 카운트다운만 남아..날씨도 상당히 좋을 것"

공동취재기자단,정은지 기자 2022. 8.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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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첫번째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우리 시간으로 5일 오전 발사된다.

현재 다누리는 '카운트다운'만 남긴 상태로 발사체 준비 상태도 조립까지 완료한 상태다.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3일(현지시간) "7월 초 다누리가 발사장으로 이송된 이후 위성체의 상태 점검이 시행됐고,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연료충전이 진행됐다"며 "현재는 다누리가 발사체 페어링에 탑재돼 1단, 2단, 페어링모듈이 모두 결합이 다 된 상태로 준비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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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발사는 끝이 아닌 시작"
다누리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이 미우주군기지 40번 발사장에서 기립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 공동취재기자단) 2022.08.04 /뉴스1

(케이프커네버럴·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공동취재기자단 = 대한민국의 첫번째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우리 시간으로 5일 오전 발사된다. 현재 다누리는 '카운트다운'만 남긴 상태로 발사체 준비 상태도 조립까지 완료한 상태다. 남아있는 변수는 기상조건인데, 현재로선 좋은 기상 조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3일(현지시간) "7월 초 다누리가 발사장으로 이송된 이후 위성체의 상태 점검이 시행됐고,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연료충전이 진행됐다"며 "현재는 다누리가 발사체 페어링에 탑재돼 1단, 2단, 페어링모듈이 모두 결합이 다 된 상태로 준비돼있다"고 말했다.

김대관 사업단장은 "우리 입장에선 점검할 수 있는 것은 다 끝냈고, 카운트다운 과정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며 "발사체 준비 상태도 조립까지 다 완료한 상태라 큰 이슈는 없고 남아있는 것은 아마 기상 조건 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 쪽을 통해 매일매일 기상예보를 통보받고 있는데, 현재로선 발사 당일 확률적으로 상당히 좋은 기상 조건을 보일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여기에 있는 스페이스X 측도 이정도 날씨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고 고무돼있다"고 강조했다.

다누리는 당초 지난 3일 발사가 예정됐으나, 스페이스X 발사체 문제로 인해 이틀 지연됐다. 그러나 해당 이슈는 다누리 발사 준비를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단장은 "기본적으로 스페이스X의 펠콘 발사체는 재사용하다보니 이런 일(센서교체작업)은 항상 일어나는 것이고 큰 이슈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항우연은 다누리 발사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많은 분의 도움과 노력으로 발사 전날이 돼 한편으로는 내일이면 '끝난다'는 심정도 있으나 이제 시작"이라며 "발사가 되면 12월 16일까지 달까지 간 후 15일동안 달 궤도로 진입해 12월 31일 임무궤도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2월 16일부터 보름동안 5~6번 기동을 성공시켜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2023년 1월 1일 달 궤도에 들어갔을 때 '성공'이라는 말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누리는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현지시간 기준 4일 오후 7시 8분) 발사 40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1시간 후에는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진다.

그는 마지막으로 "누리호 성공에 이어 다누리 발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데, 이런 관심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져서 달 착륙선, 유인 탐사선, 더 먼 심우주까지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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