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개방형 '어공' 직위 23개..더 늘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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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공직 외부에서 임용자를 찾을 수 있는 '개방형 직위' 23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돼 공직 내부나 외부에서 적격자를 임용할 필요가 있는 직위를 말한다.
도 본청의 5급 이상의 직위 수는 439개로, 이 중 10%인 43개(43.9)까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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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급 이상 직위 총수 10% 범위…최대 43개까지 가능
도 “현 수준 유지하거나 적정 범위 내 신규 검토할 수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공직 외부에서 임용자를 찾을 수 있는 ‘개방형 직위’ 23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돼 공직 내부나 외부에서 적격자를 임용할 필요가 있는 직위를 말한다. 지정 범위는 5급 이상 직위 총수의 10% 범위 내다. 도 본청의 5급 이상의 직위 수는 439개로, 이 중 10%인 43개(43.9)까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도 본청 개방형 직위는 25개로 이 중 ▲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장애인복지과장 ▲스마트시티·드론팀장 등 4개 직위가 해제됐고, 소통담당관(4급)과 15분도시팀장(5급)이 추가되면서 23개가 됐다.
23개 개방형 직위를 직급별로 보면 3급이 3개이고 4급이 9개, 5급이 11개다. 3급 3명, 4급 9명, 5급 11명의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3급은 도청 국장급(부이사관)이고 4급은 과장급(서기관), 5급은 팀장급(사무관)이다.
도는 오는 9~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직위 6개(3급 1, 4급 4, 5급 1)에 대해서는 신규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임기 만료 예정인 12개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는 그간의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기로 했다.
또 향후 투자유치, 청년정책, 환경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우 개방형 직위 지정을 통해 정책 추진에 효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어공’ 자리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금 수준을 유지하며 일부 해제할 수 있다”며 “적정한 범위 내에서 개방형 직위의 신규 지정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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