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美우주군 주관 '국제 우주상황조치 연합연습' 참가

'글로벌 센티널 2022' 연합연습에 참가한 한국 합동팀이 뉴질랜드, 호주 팀원들에게 우주위험 훈련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합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이 미국 우주군이 주관하는 국제 우주상황조치를 위한 다국적 연합연습인 '글로벌 센티널 2022'에 참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 간 미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된 연합연습에 합참 1명, 공군 2명, 한국천문연구원 1명으로 구성된 민·군 합동팀이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글로벌 센티널'은 2014년 시작됐으며 우리 군은 201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등 25개국의 1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우리 군은 그동안엔 공군 인원만 이 훈련에 파견했으나 올해부턴 합동성 강화 차원에서 합참 인원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글로벌 센티널' 참가자들은 가상의 우주상황을 설정해 △인공위성 충돌 가능성 예측 △회피기동 △우주 물체 추락시간·지점 분석 △국제 우주상황 공유를 위한 감시정보 데이터 표준화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특히 우리 군은 이번 연습을 통해 △우주선진국의 우주상황 조치 노하우 습득 및 연합공조 대응능력 신장 △우주영역인식(SDA) 분야 보완 및 발전사항 식별 △민·군 합동 우주상황 조치 공조능력을 배양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합참은 차기 연습에도 지속 참여하며 우리 군의 참가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