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펠로시 대만 방문, 악랄한 영향 가져오는 정치도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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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악랄한 영향을 가져오는 정치적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펠로시 의장의 공연은 미국 정치, 미국 외교, 미국 신뢰가 또 한 번 무너진 것"이라며 "미국이 대만해협의 가장 큰 파괴자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지역안정의 최대 골칫거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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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악랄한 영향을 가져오는 정치적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에서 "미국측이 국제법을 짓밟고 양측(미·중)의 약속을 어겼다. 분열주의자들을 지지해 진영 대결을 고취하는 것은 중국 인민과 평화를 사랑하는 지역 각국 인민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왕 부장은 "펠로시 의장의 공연은 미국 정치, 미국 외교, 미국 신뢰가 또 한 번 무너진 것"이라며 "미국이 대만해협의 가장 큰 파괴자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지역안정의 최대 골칫거리"라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미국측이 기획하고 일으킨 것으로 원인과 결과가 뻔히 보이고 시비가 일목요연한다"며 "이런 위기를 피하기 위해 중국은 최대한의 외교노력을 했지만 동시에 우리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민족부흥의 과정을 훼손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왕 부장은 "미국이 대만 카드를 국내 정치와 정치인의 사욕에 이용하는 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에 긴장을 조성하고 대항과 분열을 책동하는 행동을 절대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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