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외교장관 "中 대만 군사훈련, 공개적 충돌로 번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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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들은 대만 인근에서 개시하는 중국의 군사 훈련에 대해 공개적인 충돌로 번질 수 있다며 훈련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하여 이날 오후 12시(한국시간 4일 오후 1시) 대만 인근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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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들은 대만 인근에서 개시하는 중국의 군사 훈련에 대해 공개적인 충돌로 번질 수 있다며 훈련 자제를 촉구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서 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오산, 심각한 대립, 공개적 갈등 그리고 주요 강대국 간의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세안과의 회담을 위해 프놈펜을 방문한 조셉 보렐 유럽연합조셉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중국의 군사 위협을 비판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대만해협에서의 공격적인 군사행동의 빌미로 삼을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쿵 폭(Kung Phoak) 캄보디아 외무차관 겸 아세안 대변인은 "우리는 긴장완화를 촉구한다"며 대만해협의 상황의 안정을 촉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하여 이날 오후 12시(한국시간 4일 오후 1시) 대만 인근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오는 7일 정오까지 진행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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