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환자 '0명' 주장..종식 선언은 두고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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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엿새째 '0명'이며, 기존 발열 환자들도 모두 완치됐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에 걸렸거나 치료 중인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으로, 조만간 북한이 코로나 종식 선언을 할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북한이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향후 정책을 예측하지 않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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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식 선언은 하지 않아..최대비상방역체제 유지 여부 주목
통일부 "향후 정책 예측하지 않고 지켜볼 필요"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엿새째 ‘0명’이며, 기존 발열 환자들도 모두 완치됐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에 걸렸거나 치료 중인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으로, 조만간 북한이 코로나 종식 선언을 할지 주목된다. 이에 우리 당국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말부터 누적 발열 환자는 477만 2813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중 누적 사망자 74명을 제외하고 99.998%인 477만 2739명이 완치됐다는 게 북한의 주장이다. 물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은 물론 집계 기준 등으로 북한 당국의 통계 수치를 있는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노동신문은 “모든 지역과 단위들에서의 방역실태가 실시간으로 장악되고 그에 따르는 적시적이면서도 동원적인 대책들이 수립되고 있다”면서 “위기관리체계를 보다 과학화, 실용화해 임의의 보건위기도 최단 기간 내에 평정할 수 있는 방역능력 건설이 단계별 계획 밑에 실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다만, 북한이 아직은 코로나19 종식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유지해온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완화할 수도, 유지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양립한다.
북한 입장에서는 북한식 방역정책에 성공했다는 점을 주민들에 알리면서 민심을 안정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재유행 가능성이 남았고 주민들의 경각심이 풀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극적인 전환을 선택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북한이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향후 정책을 예측하지 않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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