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도 정상 등교..수능 날 확진자도 시험장에서 응시
검사 키트 2개 나눠주지만 증상 있을 때만 검사
오는 2학기에도 전국 유치원과 학교에서 정상 등교합니다. 개학을 앞두고 별도의 선제검사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확진자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2학기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와 대학 방역ㆍ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일괄적인 원격수업은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고, 최대한 대면 수업을 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면 학교 단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는 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기 전, 별도의 선제검사는 없습니다. 지난 1학기에는 등교 전 선제검사를 약 두 달 동안 했지만, 이번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애초 교육부는 개학 전후 선제 검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했고 이 과정에서 선제검사보다는 유증상자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좋겠다는 자문을 받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개학 후 학교에서는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2개씩 학생에게 나눠줍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정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하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은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학교에 가야 합니다.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숙박형 프로그램도 지금처럼 갈 수 있습니다. 학부모 동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시ㆍ도교육청별 운영지침을 보완하도록 했습니다.
확진된 학생도 2학기 중간ㆍ기말고사를 응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확진 추이를 고려해 교육청과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9월 중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년 반 동안 교육 현장에 축적된 풍부한 대응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온전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전으로의 교육 회복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 2학기 정상 등교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17일에 치러지는 수학능력시험에는 확진자도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겁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수험생은 병원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칸막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점심 시간에만 3면 종이 칸막이를 사용합니다.
일반 수험생은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합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각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에 응시합니다. 분리 시험실 내에서는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으로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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