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펠로시 방문, 中 군사행동 명분 없어"..대만 총통, G7에 감사

정윤미 기자 2022. 8. 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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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중국에 대만해협의 긴장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G7 외교부 장관들은 전날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데 대해 "이번 방문을 대만해협에서 공격적인 군사행동의 빌미로 삼을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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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총통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유지에 협력할 것"
G7 "의원 해외여행, 정상적..中 고조된 대응, 역내 긴장 고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으로부터 외국인에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인 특종대수경운 훈장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중국에 대만해협의 긴장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만은 현 상태를 수호하고 우리가 힘들게 얻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유지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7 외교부 장관들은 전날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데 대해 "이번 방문을 대만해협에서 공격적인 군사행동의 빌미로 삼을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의원들이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일"이라며 중국의 고조된 대응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불안정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아시아 5개국을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43분경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오후 6시1분경 네번째 방문국인 한국으로 향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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