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모스크바 선언' 21주년 맞아 "북러관계 새로운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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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러 모스크바 선언' 채택 21주년을 맞아 러시아와의 친선·협력 강화를 천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4일 '조로(북러)친선의 공고함을 과시한 력사적인 선언'이라는 글을 통해 러시아와의 "쌍무친선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모스크바 선언에 대해서는 "21세기 조로관계 발전의 위력한 추동력을 마련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공동문건"이라고 외무성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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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이 '북·러 모스크바 선언' 채택 21주년을 맞아 러시아와의 친선·협력 강화를 천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4일 '조로(북러)친선의 공고함을 과시한 력사적인 선언'이라는 글을 통해 러시아와의 "쌍무친선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투쟁에서 계속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모스크바 선언에 대해서는 "21세기 조로관계 발전의 위력한 추동력을 마련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공동문건"이라고 외무성은 평가했다.
모스크바 선언은 2001년 8월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후 발표한 문건으로 한반도의 자주·평화 통일, 북·러 철도연결 등의 현안을 담은 8개 항으로 구성됐다.
외무성은 "오늘 조로친선관계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양국 관계가 더 돈독해졌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9년 4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조로친선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승화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시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북미·남북 대화에는 선을 그은 채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러시아에 밀착하는 행보를 보인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집단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인정하는 등 러시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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